잡다한 이야기 2009.09.01 12:46 |

디카 사진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사진을 이제야 올립니다. 저때가 일식이었지요.
일식이 있던 날, 10시 30분 경에 밖으로 나갔는데 구름이 우중충해서 햇님을 가렸더라구요. 그래서 아 일식은 못보는 것인가 ㅠㅠ
사진이라도 찍자... 하고 찍은 겁니다.


한손엔 필름을, 한손엔 똑딱이를 들고...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다가 눈물을 머금고 집에 돌아왔었지요.
그런데!
집에 돌아온지 10분도 안되서 창문 너머로 해가 비치더군요. 기회다! 하고 똑딱이를 들고 다시 나갔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셔터를 눌렀으나.. 역시 똑딱이의 한계가.. -_-;;
어설프게 필름 몇장을 겹쳐서 찍어봤습니다.



필름 없이 그냥 쌩-_-렌즈 똑딱이로 찍은 것. 햇님은 동그랗지만...
 저기 왼쪽 뭐라고 해야되나 모르겠지만 여하튼 달 모양이 보입니다 ㅎㅎ 그걸로 위안 삼고 있어요 ㅠㅠ 
이쁘죠? 그쵸? 왼쪽 달모양 아이콘 이쁘죠? ㅎㅎ;;;


필름 한장을 앞에 대고 찍은 겁니다. 그냥 햇님이네요...


필름 세장을 겹쳐 찍은 겁니다. 눈으로 볼때는 초승달 처럼 예뻤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역시나 동그랗습니다... 
뭔가 신비해보이지 않나요? 역시 필름 세장의 위력이란.. -_-v


이때 우리집 베란다에서 찍은 거라 제가 고소공포증이...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덜덜 떨며 찍어놓고 또 찍을 엄두가 안나서 그만뒀네요.

지금 보니 건진 것은 달모양 아이콘 하나뿐이지만ㅎㅎ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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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열린알군 2009.09.01 14: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 아마 카메라를 자동설정에 놓고 찍으신듯, 저땐 카메라를 수동설정하고 찍었어야 해요. 필름으로 앞을 가리면 카메라의 인공지능이 깜깜한 밤인줄 알고 셔터속도는 무진장 낮췄을테고 그 결과 태양빛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저렇게 동그랗게 된답니다.

  2. 찌니 2009.09.01 14: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쁘다~ 세번째 사진은 학교 기숙사인 줄 알았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