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 2009.07.11 08:22 |


제목 그대로 성격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는 자뭇 반갑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틀 전, 주말에 기숙사에 화장실 수리가 있으니 왠만하면 잔류하지 말고 집에 내려가라고 하시는 선생님의 말에 알겠다고 했는데, 그 말 때문에 언제 올지 몰라서 황금같은 토요일 오늘 아침에 내리 잠을 설쳤다. 아침에 수리업자가 올까봐!!
그래서 더웠지만 자다가 새벽5시에 일어나서 긴바지로 갈아입고 나시 차림의 윗옷도 면티로 바꿔 갈아입었다.

그렇게 자다가 5시 반에 깨고, 그다음 6시에 깨고.. 그다음...그다음.... 악 짜증@$##^%*^%!!!

무슨 수리업체가 아침부터 오겠냐 하겠지만....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살던 자취집의 부엌의 천장이 무너졌을 때 
회사에 다니고 있었던 지라 경비실에 수리업체를 불러달라고 하고 열쇠를 맡겨놓으니 아침 7시 반에 찾아오는 바람에, 부시시한 모습으로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려고 방문을 열었다가 왠 아저씨가 부엌 천장을 점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열었던 문을 다시 닫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아무리 짜증나고 힘들어도 잠은 푹 잤었다. 그런데 성격이 이렇게 변화되서 잠을 못자게 됐단은 것은 반갑지 않아!
잠을 못 잤다는 것 하나만으로 성격이 변했다는 것은 어쩌면 억측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내가 내 자신을 바라보기에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다.


에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Zet 2009.07.18 10: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친구가 사고로 죽는걸 보고나서는 좀 충격이 있었던것 같네요. 가끔씩 우울하기도 하고.. 친구 생각도 나고요.
    살면서 계속 변해가나봐요. 성격이란게..

    • 나노아 2009.07.18 12: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런... 정말 충격이 크셨겠군요..ㅠㅠㅠ
      저도 생각해보니 성격이 변하게 된 큰 원인이 있었네요. 성격은 바뀐다지만... 저는 제 성격이 변화된 게 자뭇 반갑지만은 않답니다. ㅠㅠ

  2. koozijung 2009.07.21 15: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같은 경우엔 채식을 한 후부터 성격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ㅋ

    • 나노아 2009.07.26 00: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 음식이 성격 변화에 영향을 끼치나봐요, 요새 고기만 먹었더니 성격이 이래 된건가... ㅎㅎ
      한번 줄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